금은방주인이 상점 옆 화장실에서 둔기 등으로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어양동의 A금은방 주인 B씨(55)가 가게 옆 화장실에서 나오다 20-30대로 추정되는 청년으로부터 머리와 어깨 등을 둔기로 수차례 가격당했다는 것. B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귀금속 등 도난품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청년은 화장실에서 나오는 B씨를 망치로 위협, 벽 쪽으로 세워놓고 가격했으며 B씨가 망치를 잡아채자 가져온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려다 제지 당한 채 가방을 놓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이상자나 사회 불만 등의 속칭 ‘묻지마 범죄’로 추정하고 지문 감식과 함께 목격자 여부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