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한 달이 안 되는 아이들을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게 하는 것이 아이들이 돌연사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맥길대학 연구팀이 '소아질환지'에 발표한 10년에 걸처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나치게 오랜 시간 앉아 있어서 생긴 영아 사망이 전체 영아사망의 약 3%가량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났건 정상적으로 만삭으로 태어났건간에 아이를 카시트나 이와 유사한 얌전히 앉아 있게 하는 장치에 장시간 앉혀두는 것이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매우 어린 아이들이 누워 있을때와 앉아 있을때의 혈액내 산소농도를 측정한 이번 연구결과 아이들을 한 번에 한 시간 이상 앉혀 두는 것은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총 99명이 심장질환이나 감염질환등 분명한 원인에 의해 사망한 반면 나머지 409명이 원인을 알지 못하는 질환에 의해 사망한 가운데 원인을 모르는 사망을 한 아이들중 10명, 원인이 분명한 아이들중 7명이 카시드등에 않아 있는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생후 한 달내 사망한 영아들의 단 2.4%만이 사망당시 누워있는 자세로 사망한 반면 9.4%는 사망당시 앉아 있는 자세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아이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앉아 있었느냐와 이로 인해 호흡에 장애가 있었는지가 사망으로 초래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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