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3]도, 새만금신항 착공 차질 없도록 만전[0403]도, 새만금신항 착공 차질 없도록 만전 전북도가 오는 2010년 새만금신항만 건설공사 착공에 대비해 사전 절차이행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국토해양부가 올해 추진키로 한 새만금신항 기본계획 재검토용역과 관련해 관련 사업비 30억 원의 조속한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만일 재검토 용역비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엔 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가 어려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상 신항만 행정절차 이행과 관련해 재검토 용역비 반영여부는 가장 근간이 되는 사안이 되고 있다.

실제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이 마무리 돼야 내년도 관련 국가예산 158억 원 확보도 가능해지고 이 예산으로 신항만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제반 영향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특히 도는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디귿자형’ 항만에서 탈피해 군산항과 나란하게 ‘일자형(방조제와는 직각)’으로 항만을 건설하는 쪽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디귿자형’은 조류의 영향을 받아 퇴적현상이 심각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부득이 ‘일자형’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한 것. 또한 ‘일자형’항만은 향후 선석을 확장할 때에도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항만 건설에 소요되는 토사는 방조제 외측 10km지점(수심 15m가량)에서 준설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항만 건설에 필수적인 배후부지(신시~비안 뒤쪽)를 조기에 건설키 위해 이 곳을 방수제 우선 착공지역으로 선정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2010년 새만금신항 착공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공사착공 전 이행해야 할 각종 행정절차를 차분하면서도 신속하게 진행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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