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여성을 돕기 위해 사랑의 열매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사업에 나섰다.

15일 사랑의 열매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12일까지 ‘가정폭력 피해여성 정서적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열매는 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피해여성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해 사회로의 복귀를 돕기 위해 도내 가정폭력피해여성 쉼터와 보호시설에 기관당 250만원씩 모두 1천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랑의 열매는 ‘가정폭력 피해여성 정서적 지원사업’을 기관들의 사업신청 접수를 받아 서류와 면접, 현장 평가 등을 통해 이달 말 중으로 지원기관을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사랑의 열매 김원배 회장은 “가정폭력 피해사례의 경우, 이혼을 생각하던 8쌍 중 3쌍이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재결합을 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사회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정폭력피해는 해마다 증가 추세로 지난해 비해 16%나 증가했으며,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경우 남성에 대한 신체적·정서적 위협을 당한 피해의식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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