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2008년 6자회담과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초청 특강이 열렸다. /김인규기자ig4013@
  “통일로 가기위해서는 민주주의 입장을 고수하고 한미동맹을 우호적인 관계로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 15일 오후 전일신문사 주최로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이 초청 돼 전주 코아호텔 무궁화홀에서 ‘2008년 6자회담과 한반도 평화 세미나’에 대한 특강이 열렸다.

이날 전주를 찾은 황장엽 위원장은 “통일이 된다면 이자리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앞으로도 북한과의 전쟁은 절대 일어 나지 않으며 북한과의 유대관계는 지속하되 김정일과의 친분은 위험하다”고 발언했다.

황 위원장은 “김정일의 독재 체제는 한마디로 수령 절대주의 체제로 스탈린 식 독재체제에 봉건 가부장적 전제주의를 접목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스탈린 식 독재는 오직 이기주의가 전혀 없는 계급을 통해서만 민주주의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이기주의가 전혀 없는 계급은 바로 무산계급으로 무산계급은 아무 것도 없는 알몸만 가지고 있는 계급이기 때문에 더 무슨 특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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