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체험 해외연수사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와 도 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2008년도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전주시 17대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평균경쟁률도 3.4대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16일 도와 인재육성재단에 따르면 신청서 접수결과 6개 시 지역이 4.3대1, 8개 군 지역이 1.7대1의 경쟁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교육열이 높고 경제적 여건이 나은 도시지역이 2.5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력과 시험부담이 없는 초등학생(5.5대1), 대학생(3.5대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차상위 계층까지 포함된 저소득층은 1.9대1로 전년도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일반 학생들의 경쟁률은 3.6대1로 나타났다.

언어권 별로는 영어권(3개국) 연수 선호도(4.2대1)가 가장 높았고, 대학생 연수지역인 일본의 경우도 10명 선발에 52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최근 쓰촨성 대지진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중국의 경우는 신청률이 1.4대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군·인재육성재단은 신청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5월23일), 2차 면접심사(5월28일~5월30일)를 거쳐 6월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1차 서류심사는 신청서류를 근거로 학교성적, 재산정도, 연수계획서, 어학자격증 등을 면밀하게 검토 배점해 1.5배수를 선정한다.

2차 면접심사는 1차 서류심사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군 순회면접(초·중학생)과 도청 집합면접(대학생)으로 진행된다.

올 연수대상 학생은 일반학생 511명과 저소득층 학생 89명 등 총600명이며, 7월말 여름학기부터 해외연수를 떠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장학생으로 선발된 초·중학생은 도교육청 사전교육 위탁 및 영어마을 집합교육 그리고 오리엔테이션 등을 거쳐 7월말부터 8주간(대학생은 48주) 연수를 떠나게 된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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