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장류 분야 ‘명인’으로 지정된 김병룡 전주전통장개발연구소장(69)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장류 제조기술의 보급과 산업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소장은 지난해 5월 농림부로부터 장류 부문의 전국 최초 전통식품 명인에 지정됐다.

고 문헌인 ‘증보산림경제’에 전해 오는 숙황장 제조기술을 모친으로부터 40년 이상 전수받은 김 소장은 교직 재직 중 도내 5개 학교에 전통장 연구소를 설치해 전통장 제조 교실을 운영하는 등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김 소장은 현재 전주기전대학 기업인 전통장 사업소 ‘동락원’을 설립, 운영 중이며 관련학과 교육과정에 ‘전통장 만드는 법’을 지도하고 있다.

이 밖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장 제조 숙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각종 전통장류 제조기술의 보급과 산업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 소장은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기고 기쁨을 나누는 곳 이라는 의미에서 ‘동락원’을 설립했다”며 “전통장 숙수 교육과정을 연중 상설 운영해 전통장의 제조방법과 기술을 전수, 전통장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맥을 보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성준기자 ssj@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