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세계1위인 현대중공업이 착공하고 두산인프라코어 공장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협력업체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분양용지 부족 난을 겪고 있어 기업활동에 차질이 우려된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관련된 협력업체 5개 업체(선박부품업) 측에서 19만1천㎡(5만7천평)의 부지를 조선고 기공식 당시 현대에서 지식경제부에 요청한 상태다.

또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작년 11월 착공, 내년 5월 공장준공을 앞두고 관련 20개 협력업체 측에서 15만1천㎡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군장국가산업단지는 입주율이 98%에 이르는 등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군장산단 내 분양 가능한 부지는 3단계 소필지 사업 대상부지와 한진중공업 매각요청 부지밖에 없다.

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관련 협력업체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분양용지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군장산단 내 분양 가능한 부지 소필지 사업 등의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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