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19일 제24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오는 29일까지 11일간 추경예산안 심사와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도의회는 쇠고기 수입 재협상 결의문에서 “비공개적이고 졸속으로 진행된 이번 협상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뼈를 포함해 연령 제한 없이 수입을 허용 하겠다는 결정을 담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협상은 인정할 수 없는 만큼 정부는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졸속협상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협상대표를 포함한 관련자는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국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위해 광우병 안전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청와대와 국회의장, 국무총리, 외교통상부장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등 관련 부처와 각 당에 발송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새만금 종합개발지원 특별위원회 위원 9명을 선임하고 김완주 도지사와 최규호 도 교육감으로부터 200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들었다.

또 각 상임위원회는 오는 22일까지 3일간 200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비심사 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추가경정예산안 종합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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