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증상이 있는 당뇨병을 앓는 남성들이 중증 심장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홍콩대 연구팀이 발표한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발기부전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당뇨병을 앓는 남성들에 비해 심장병이 발병할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 있어서 성적 장애가 심장증상 발병전 3년 가량 먼저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미순환기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발기부전 증상이 생긴 사람들이 정상 성기능을 보이는 사람에 비해 심장빌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이태리 연구팀이 당뇨병과 초기 심장병을 앓는 약 300명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연구시작 당시 발기부전증이 있는 사람들이 4년 후 중증 심장병이 생길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발기부전 유무와 무관하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을 복용한 사람의 경우 이 같은 위험은 약 33% 가량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과 당뇨 모두 고혈당에 의해 유발된 혈관손상이 발병의 원인일 수 있는 바 연구팀은 발기부전이 있는 사람들은 심혈관건강에 대해 의료진의 체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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