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가 조업 중인 선박과 섬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후송하는데 일조하면서 바다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4월까지 도서지역이나 조업 중인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2명을 경비함정 등으로 신속하게 후송해 귀중한 인명을 구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달 4일 오전 9시경 부안군 구시포항 가막도 서북쪽 1.8km 지점에서 조업하던 1.21톤 연안복합어선 S호 선장 김모(67)씨가 롤러에 오른 팔이 감겨 골절돼자 민간자율구조선을 동원, 긴급 후송했다.

또 지난달 12일 오후 8시경 부안군 격포채석강을 관광하던 정모씨(42) 일가족 4명이 밀물에 고립돼 자 순찰정(S-16)으로 안전하게 구조해 호송하는 등 해안가 갯바위 등에서 고립된 낚시객과 관광객 등 16명을 구조했다.

김관준 서장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긴급 후송환자들을 육지로 안전하게 후송하는 직원들의 투철한 봉사정신을 치하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구난, 구조활동을 통해 바다가족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재복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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