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직전 대사를 ‘도 국제관계자문대사’에 임명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직전 대사를 전북에 파견 시켜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으며 최근 정부로부터 핀란드 대사인 박흥신씨(54)를 전북에 발령 내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도가 직전 대사를 전북에 상주시키려는 이유는 새만금개발사업의 성공여부가 외국 기업 유치 및 외국 투자자 유치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직전 대사를 활용할 경우 국제행사 유치와 외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 무엇보다 외국기업 유치 등을 도청 공무원들의 힘 만으론 성사시키기 어렵다고 본 것.이에 따라 도는 박 대사 전북상주를 위해 관사 구입 및 사무실(청사 활용)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 1억7천 만원 가량은 이번 1회 추경에 확보할 방침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전주출신인 박 대사는 전북에 상주하면서 외국과 전북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임무를 수행함은 물론 외국기업 유치 및 투자자 유치 등을 추진하게 된다”며 “직전 대사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전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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