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무주반딧불 축제가 6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무주군 한풍루와 남대천수변공원 등 무주군 일원에서 열린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20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를 하나로 무주를 세계로라는 주제로 환경, 문화, 전시, 체험, 민속행사가 어우러지는 80여 가지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축제는 ▲사랑의 빛 거리 조성 ▲안전한 반딧불이 신비 탐사 ▲천문과학관 개관 ▲남대천 수상무대 공연 ▲낙화놀이 등 문화와 전통이 묻어나는 행사로 꾸며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의 비상과 군무를 볼 수 있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자연학습 체험과 낮에도 반딧불이를 볼 수 있도록 전통산업체험관 내에 ‘형설지공 체험장’을 준비했다.

또 축제장을 지역 주민의 생활공간인 시가지와 밀착시키기 위해 주·야간 프로그램을 적절히 배합, 기존 사랑의 다리에 조형물과 분수대·경관조명 등을 설치했으며 시가지 중심도로에 루미나리에를 설치해 반딧불과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애틋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켜 줄 반딧불이 탐사체험은 축제기간 매일 밤 8-10시까지 무주공용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이밖에 자연학교와 전통산업·놀이 체험관 운영, 향교체험, 희귀동물 체험전, 추억의 먹을거리 체험장, 어린이 동물농장, 섶 다리 밟기, 가요·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홍 군수는 “그 동안의 노하우와 정부지정 우수축제의 자존심,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로서의 차별성을 살려 올해는 반드시 정부지정 최우수 축제로 도약하겠다”며 “아울러 세계 제1의 청정문화 관광축제, 인류화합축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무주=장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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