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한지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한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고유한 특성 등을 입증하고 보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와 전문간 의견 수렴, 용역 등을 거쳐 내년 4월께 특허등록을 출원할 계획이다.

단체표장 등록이 완료되면 다른 지역이나 개인이 ‘전주한지’의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돼 전통한지의 차별성과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규 시 전통문화국장은 “전국 최초로 한지에 대한 지리적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차별화를 높이고 국내외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라며, “전주한지의 전통성을 보호하고 제품의 품질 및 특성에 대한 우수성, 차별성을 부각, 수요창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한지제조업체는 도내 13개를 비롯, 전국적으로 2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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