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유괴예방을 위한 '빨간모자 꼭꼭이 인형극단' 창단식이 21일 전주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인사들과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인규기자ig4013@
  어린이재단 전북지부(지부장 최영철)는 21일 오전 11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빨간모자 꼭꼭이 인형극단' 창단식을 가졌다.

전라북도와 어린이재단 전북지부 주최로 어린이 실종·유괴 예방을 위한 이번 행사에 전주시내 3개 어린이집 어린이 230여명과 전북지역 유관 단체장 2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창단식에서 김종우 실종아동 전문기관 소장은 "실종·유괴 아동이 늘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인형극을 계획했다”며 “앞으로 실종 아동이 없는 전북도가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승 어린이재단 전북후원회장은 "인형극단의 공연이 어린이 보호 기능을 가진 것에 가장 큰 의미를 가지며 실종아동이 하루빨리 부모의 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형극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주인공 '꼭꼭이'를 따라 하며 실종시 및 유괴시 대처방법을 익혔다.

이날 인형극은 주인공인 '꼭꼭이'가 엄마의 심부름을 가던 도중 늑대를 만나 유괴될 위험에 처하지만 엄마가 가르쳐준 예방 수칙에 따라 경찰에 위험 상황을 알리고 신고하는 내용으로, 기념 촬영과 그린 리본을 달아주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빨간 모자 꼭꼭이 인형극단은 우리 지역의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14개 시·군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할 예정이다.

/권재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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