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성정책추진방향 설명회에 참석한 변도윤 여성부장관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고 있다. /김인규기자ig4013@
 변도윤 여성부장관이 전북도를 방문해 아동·여성 보호 지역 연대 구축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여성인권보호 및 종합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변 장관은 21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성정책 설명회’ 참석차 전북을 방문, 행사에 앞서 전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가정폭력과 아동성폭력 증가, 취약계층 여성의 지원 미흡’ 등에 따른 지원책을 설명했다.

변 장관은 최근 1년간 가정폭력을 경험한 여성이 전체 40.3%에 달하고, 아동성폭력은 80.2%, 실종아동 역시 21%가 증가하는 등 여성과 아동의 인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 이에 여성부는 어린이와 여성이 안전한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아동·여성 보호 지역 연대를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또 어린이 놀이터, 공원 CCTV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전국적으로 2천213대 설치를 목표로 세웠으며, 학교 내 CCTV 설치(1천703대 목표)도 독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철창, 교육과학기술부가 연계해 전국에 2만4천412개소를 선정, 아동 안전 지킴이 집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위해 현재 3개소인 전담센터를 16개로 확대하고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신고 의무화, 아동·여성 보호대책 추진 점검단도 설치하기로 했다.

변 장관은 “조직을 정비한 여성부가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을 여성발전 중심에서 남녀의 조화와 협력을 토대로 사회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성 평등 중심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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