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2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챔피언스리그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968년과 1999년 이후 창단 세 번째 유럽 정상에 등극했다.
맨유 선수들은 승부차기가 끝나자 그라운드에 엉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맨유는 리그 우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더블'을 이뤘다.
첼시는 사상 첫 대회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을 노리던 박지성(27)은 18명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