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롱릴리프로 활약 중인 백차승(28)이 깔끔한 호투를 선보였다.

백차승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1일 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던 백차승은 이날 호투로 전날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팀이 4-9로 뒤진 6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백차승은 1사 후 플라시도 폴랑코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하고 위기를 벗어났다.

백차승은 7회말 3타자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요리한 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백차승의 투구수는 38개였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6개를 기록했다.

전날 부진으로 6.00까지 치솟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낮아졌다.

시애틀은 4-9로 패해 시즌 18승 29패를 마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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