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대금 Style 밴드’의 공연이 23일 밤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악기인 대금과 기타와 드럼, 베이스 등 서양의 일렉트릭 악기가 함께해 다이나믹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 우리 민족의 삶과 정신을 표현한 ‘한양가’를 시작으로 ‘바람은 언제나’·’하늘소풍’ 등 다양한 창작곡들이 초여름 밤을 장식할 것이다.

  #호주 출신 10명의 젊은 남성 테너들로 구성된 팝페라 최고의 히어로 ‘텐 테너스’가 25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영화 주제가, 팝 등의 주요 앨범 수록곡들과 유명 오페라 아리아, 이태리 칸초네 등 클래식부터 대중적인 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화려한 영상과 조명을 사용해 한 편의 쇼와 같은 환상적인 무대와 힘있는 남성 보컬의 하모니가 공연장을 가득 메울 것이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063-270-8000)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는 24일 오후 7시 30분 김일구 명창을 모시고 ‘명인의 밤’을 갖는다.

전통예인의 풍모를 지니고 있는 만능 재주꾼 김일구 명창은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기악부 장원(1979,문공부장관상)·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부 장원(1983,대통령상)·신라문화제 기악 특장부 장원(1985,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준보유자이다.

이번 무대는 각기 다른 현악기의 특징을 아쟁산조 안에 담아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변화무쌍한 음색의 선율을 선사할 것이다.

어른 5천원, 학생 3천원 (063-280-7000)   #국립민속국악원은 24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를 공연한다.

‘오늘이’는 제주 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새롭게 극화한 작품. 원천강으로 향하는 길에 오늘이가 만나는 등장인물들의 문제를 풀어가면서 배려와 사랑을 일깨워 주는 내용으로 민속음악과 춤, 아기자기한 창작 국악이 노래와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또한 페이스페인팅과 전통민속놀이 체험, 주인공과 기념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돼 있다.

티켓은 200분에 한해 선착순 전화예약. (063-620-2324)   <전시> 현담 조수현 교수(원광대학교 서예학과)의 서예전이 24일 오후 5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한국 서예의 원류와 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고구려광개토대왕비전임, 고구려산성100선인장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이 5월의 묵향을 전할 것이다.

오픈에 앞서 오후 4시에는 전시장 세미나실에서 작가강연이 있을 예정. 서예전은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되며, 마지막 날 작가와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063-270-8000)            

/김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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