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이 의료기관 평가 결과에서 입원환자 만족도와 외래환자 만족도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보건복지가 지난해 말 실시한 500병상 이상 전국 종합병원 86개소를 대상으로 ‘2007 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한 결과 전북대병원이 환자만족도 부문과 입원환자 만족도 부문에서 각각 B등급과 C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대병원의 환자만족도의 조사 결과 외래환자 대기시간이 가장 큰 불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수병원의 경우 15개 평가 부문에서 대부분 A등급을 받았으나 시설환경관리와 영양 등 2개 부문에서는 각각 B등급을 받았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북대병원과 원광대 병원은 진료 및 운영체계 6개 부문(환자의 권리, 인력관리, 진료체계, 감염관리, 시설환경관리, 질 향상과 환자 안전)과 부문별 업무성과 9개 부문(환자 진료, 의료정보 및 의무기록, 영양, 응급, 수술관리체계, 검사, 약제, 중환자, 모성과 신생아) 등 15개 부문에서 올 A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곤 병원장은 환자 만족도와 외래환자에 대해 “지난 2004년 의료기관평가를 받은 이후 의료와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해 이 같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외래환자의 경우는 많은 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리다 보니 대기시간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암센터 개원 등을 계기로 시설 및 인력이 확충된 만큼 아쉬웠던 환자 만족도 분야 등도 곧 개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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