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용 블레이드(날개) 국산화에 성공한 (주)애드컴텍이 지난 27일 군장국가산단 내에 풍력발전기 전용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군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애드컴텍은 이날 준공식과 함께 회사명칭을 KM(케이엠)으로 바꾸고 부지면적 23,140㎡에 건축면적 71,959㎡, 총 투자액 100억원을 투입했다.

(주)애드컴텍은 전주과학산업단지에서 LCD이송용 로봇핸드, 철도차량 내장재 사업을 시작으로 2001년부터 일부 선진국에서만 생산되는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생산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 효성중공업 등 관련기업과 기술제휴를 맺어왔다.

그동안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750㎾ 기어드타입 풍력발전 블레이드를 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한 (주)애드컴텍은 2 ~ 3㎿ 풍력발전용 블레이드 군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수출 양상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주)케이엠에서 생산되는 길이가 50m이상인 블레이드(날개)는 풍력발전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로 고도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이 필요한 제품인 것으로 밝혀져 항공 산업개발 기초연구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300여명의 고용창출과 매년 1천억원 이상의 매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 된다” 며 “군산에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재복 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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