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드진을 보강하겠다."

전북현대의 최강희 감독(49)이 미드필드진을 보강할 계획을 시사했다.

전북은 24일 오후 5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11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둬 2연승을 살려가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전에 승부를 걸어보려고 했는데 몇 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아쉽게 비겼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인천의 수비에 고전, 찬스를 살려내지 못하는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최 감독은 "스테보도 빠졌고, 조재진도 그 동안 체력소모가 많았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에게 패스를 찔러줄만한 미드필더가 없다"며 팀의 약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선수 또는 외국인 미드필더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드필드진 영입 계획을 밝혔다.

전북은 최근 상승세를 타며 이날 무승부를 포함,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권순태와 강민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오면서 수비가 안정됐고 그에 따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최근 상승세의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A매치 기간이 시작되면서 한 달간의 휴식기에 돌입하게 된 최 감독은 "6월 동안 수비조직 훈련을 중점적으로 마치고 나면 중상위권으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이다"며 향후 훈련 계획을 밝혔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