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업계가 최근 계속되는 저 출산 현상에도 불구하고 유아용 스킨케어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 자녀 가구의 증가로 유기농•자연주의를 표방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은 유아가 늘면서 베이비 스킨케어가 주부들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맞춰 전주 모 백화점에서는 각종 기능성을 강화한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을 구비, 소비자 마음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이 15%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대한소아과협회에서는 소아 알레르기 질환이 10년 새 1.5배 증가해 어린이 4명당 1명꼴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소아 피부관련 질환이 증가하면서 유아용품 업계의 다양한 신제품 출시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아기피부에 관한 전문 연구를 통해 피부에 자극이 적은 UV필터를 사용해 유해한 생활환경 속 자외선을 차단하고 연약한 피부를 보호해 주는 제품이 신세대 엄마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도내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신세대 주부들의 출산율 감소로 유아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1가정 자녀에 대한 부모의 씀씀이가 커지고 유해환경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크게 늘면서 유아 스킨케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아토피 등 유아피부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베이비 스킨케어 제품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완수기자 kwsoo@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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