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전북 선수단이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 17개 종목, 중등부 32개 종목에 걸쳐 실시된다.

전북선수단 규모는 선수 809명을 비롯, 경기임원 등을 합쳐 모두 1천154명이다.

지난해 종합순위 14위에 그쳤던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0여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등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초등부의 선전과 일부 개인 종목 선수들의 선전 여부에 따라 금메달 숫자는 최대 24개, 종합순위 11위까지 전망하고 있다.

우선 금메달 획득이 예상되는 종목은 전국 중학교 배구를 평정하고 있는 남성중이 꼽히고 있다.

대체로 구기종목이 열세인 전북은 남성중 배구에 희망을 걸고 있다.

또 전주중의 인라인롤러 역시 효자 종목으로 꼽힌다.

박민용과 임정훈의 금메달이 유력한 가운데 초등부의 남원 월락초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투기 종목에서는 레슬링의 진안중 박진배(46kg 자유형)와 부안중 방승철(85kg 그레코만형), 씨름의 풍남중 전태진(경장급)과 김제초 이진형(용장급)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 종목은 수영에서 김제여중 임수영과 서일초 정유진, 육상에서 서하누리(김제초), 김준형(신일중), 신소망(이리동중), 이미나(지원중), 박슬기(익산중), 이민희(신일중) 등이 금메달에 접근해 있다.

특히 이리동중의 신소망은 800m와 1천500m에서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어 전북 선수가운데 유일하게 2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양궁의 기린초, 펜싱의 이리북중, 태권도의 완산중이 전북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선수단 총감독인 김영진 도 교육청 교육국장은 “그 동안 학교체육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이번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종합순위 12위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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