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운영하고 있는 노인 배움교실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에 기여하고 있다.

군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만 60세 이상 어르신 29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오는 7월까지 운영하고 있는 노인 배움교실은 컴퓨터 1ㆍ2반, 장수춤, 노래교실, 요가를 비롯 스포츠댄스, 서예, 탁구, 당구 등 총 7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요가의 경우는 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로한 남성 수강생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정보화 시대 필수항목인 컴퓨터 교육과 심신을 집중할 수 있는 서예교실 또한 수강생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강생 김정운씨(71∙순창읍 남계리)는 “이 곳에서 컴퓨터 교육을 받으면서 웬만한 인터넷 검색은 물론 객지에 사는 아들, 딸, 손주와도 수시로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최근에는 서예교육도 받고 있는데 서예는 기억력을 높이고 천자문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매예방에도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장수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들을 알차게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순창=전태오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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