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규 전라북도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이 지난 26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박천규 전라북도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이 지난 26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도 생체협에 따르면 박천규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26일자로 사직서를 냈다는 것. 박 회장은 지난달 4일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김완주 지사가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인준을 받지 못해 그 동안 대외적으로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박 회장의 돌연 사직서 제출은 지난 25일 대구에서 막을 내린 국민생활대축전에서 차기 개최지인 전북의 대회기 인수를 놓고 박 회장과 전북도 관계자들 사이에 벌어졌던 언쟁이 결정적 이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대회기를 누가 인수하느냐를 놓고 현직 회장인 박 회장은 자신이 대회기를 인수하려 했지만 도 관계자들이 이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실랑이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차기 회장인 김 지사가 국체협의 인준을 받을 때 까지 임시 회장은 생체협 규정에 따라 부회장 4명 가운데 연장자인 고하흠(천변주택 회장) 부회장이 맡게 된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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