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의 군 입대 문제가 28일 최종 결정된다.

FEG코리아 측은 최홍만이 28일 오전 9시30분 군 면제 여부를 위한 3차 재검진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달 23일 훈련소 입소 3일 만에 퇴소 조치됐던 최홍만은 지난 7일 서울지방병무청 제2징병 검사장에서 재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병무청은 최홍만의 복무 면제 여부 판단을 확정짓지 못하고 오는 28일 중앙신체검사소에서 3차 재검진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병무청의 관계자는 "최홍만의 등급판정은 쉽지 않은 문제"라며 "정밀한 신체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8일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 재검진을 하기로 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1999년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최홍만이 3차 재검에서 5, 6급 판정이 나올 경우 최종 면제 판정을 받게 된다.

만약 다시 4급 판정이 나오게 될 경우, 최홍만은 4주간의 군사훈련을 받은 후 해당 지역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FEG 코리아 측은 "만약 최홍만이 면제를 받게 된다면 다시 K-1에서 뛸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인물을 K-1 무대에 올려 놓은 것도 다소 문제가 될 수 있어 FEG코리아 측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FEG코리아는 일단 28일 검진 결과를 보고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홍만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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