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보다 피겨가 더 쉬울 것 같다."' 피겨요정' 김연아(18, 군포수리고)가 '산소탱크'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18)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삼청각 일화당 정원에서 열린 '나이키 플러스 휴먼 레이스' 공식 개최 발표식에 참석했다.

'나이키 플러스 휴먼 레이스'는 오는 8월 31일, 4대륙 25개 도시(로스앤젤레스, 뉴욕, 런던, 마드리드, 파리, 이스탄불, 멜버른, 상하이, 상파울루, 밴쿠버 등)에서 전 세계 100만 명이 10km를 달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벤트다.

이날 맨유의 박지성과 대구오리온스의 김승현과 나란히 홍보대사로 참석한 김연아는 "우리나라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박지성 선수를 만나게 돼 정말 영광이다"며 박지성과 첫 만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8'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김연아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시즌을 대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로 힘내기를 바란다.

박지성 선수가 더 열심히 뛰어 한국을 빛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연아는 축구를 해보면 어떨 것 같느냐는 질문에 "물론 피겨 스케이팅도 체력훈련을 하지만 축구는 실외경기이고 체력적으로 더 힘들 것 같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축구보다 피겨가 더 쉬울 것 같다"고 미소를 띄우며 대답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대들보 김연아는 6월 초 전지훈련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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