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6개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회장 배종선 남원시의회의장)가 낙후된 동부권에 힘을 실어달라고 전북도에 공식 요청했다.

의장단협의회는 28일 순창군의회 회의실에서 6개 시군의회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낙후된 동부권이 ‘신발전지역종합개발구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동부권 6개 시군(남원시, 임실군, 진안군, 장수군, 무주군, 순창군)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고 낙후된 지역임에도 정부와 도가 소외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협의회는 혁신도시 건설과 새만금사업 그리고 탄소섬유원천소재개발사업 등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전주·군산·익산 등을 축으로 서부권에 치우쳐 동부권은 갈수록 낙후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협의회 관계자는 “낙후를 거듭하고 있는 동부권 6개 시군이 신발전지역종합개발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도가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협의회는 조만간 지사를 만나 개발구역 지정문제를 놓고 대화에 나설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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