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자연에서 자유롭게 방목시키는 것이 양질의 우유를 만드는 비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소를 방목시키는 것이 건강에 이로운 지방산과 항산화제, 비타민 등이 풍부한 양질의 우유를 생산하는 효과가 큼이 입증됐다.

특히 이 같이 자유롭게 방목을 해 키운 소들의 경우 여름기간에는 건강에 유익한 'CLA9' 라는 공액 리놀레산(conjugated linoleic acid)이라는 지방이 특히 60% 가량 높은 우유를 생산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가 무엇을 먹느냐가 우유의 질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온 바 '식품농과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소를 자연 방목 자유롭게 풀을 뜯어 먹게 하는 것이 건강한 우유를 생산하게 하는 비결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계절에 따라서도 소가 생산해내는 우유의 질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신선한 잔디가 가득하고 클로버가 풍부한 여름철 우유속 항산화성분과 건강에 이로운 지방산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들를 자연 방목이 아닌 축사속에서 키울때와 겨울철에도 이 같은 건강한 우유를 생산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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