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생태계복원을 위해 29일 토종개구리 100여만 마리를 구림면 소득개발시험포내에 위치한 생태학습장 주변에 방사해 관심을 모았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2월부터 보호시설내에 개구리들이 산란할 수 있도록 물웅덩이를 조성해 알에서부터 올챙이를 거쳐 개구리로 변태되는 3개월간 인공사료를 급여하고 천적으로부터 보호해 100여만 마리의 개구리를 탄생시켰다.

이날 방사한 개구리들은 농업기술센터(소장 채수정)가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포획, 개발행위로 인한 서식지 감소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토종개구리의 복원을 위해 구림면에 설치한 660㎡의 보호시설에서 생산한 개구리들이다.

군은 앞으로도 토종개구리에 대한 지속적인 방사로 생태계 복원을 통한 청정 순창이미지 홍보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날 토종개구리를 방사한 3300㎡규모의 생태학습장에 넝쿨식물 터널과 생태관찰로 등도 설치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들의 자연학습장과 관광체험장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순창=전태오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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