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무단횡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기관이 함께 나섰다. 전북 경찰과 도로관리청,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 교통 유관기관들은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5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해 합동점검반을 편성,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 다발 지역을 적극 개선키로 했다.

합동점검반은 전북지역 내 총 25곳을 무단횡단 사고 다발지역으로 선정하고 상습 무단횡단 지역에는 가드레일이나 펜스 및 간이중앙분리대 등을, 중앙선침범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에는 중앙분리대, 차로 규제봉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야간횡단 보행자 사고가 잦은 지점에는 조명등과 가로등을 설치하고, 차량신호 주기를 조정하거나 보행신호 시간을 연장하는 등 보행자 사고예방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428이며 이 가운데 보행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49명으로 34.8%를 차지했다.

올들어서도 4월까지 전체사망자 117명 중 34.2%에 해당하는 40명이 보행자 교통사고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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