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전주, 살아 있는 전주, 푸른 전주, 쾌적한 전주 등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발전 지표를 발굴해 경제적, 환경적으로 최상의 주거문화를 형성할 방침이다.

전주의제21 추진협의회와 전주시는 29일 건전한 주거환경 조성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살기 좋은 전주만들기 지속가능 지표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최상의 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생활과 직결된 각종 지표를 선정, 나쁜 지표는 점진적으로 낮추고 주거환경 및 생활개선을 위한 비전은 해마다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국내외 사례와 전주시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통해 마련한 조사자료를 통해 확정한 지표는 현재 살기 좋은 전주, 아이 키우기 좋은 전주, 살아 있는 전주, 전주경제 키우기, 푸른 전주, 쾌적한 전주 등의 분야로 전체 52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세부지표로는 △빈곤아동 숫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청소년 범죄율 △어린이교통사고율 △헌혈인구 △맞벌이부부 가사분담율 △매맞는 여성 규모 △지역신문 구독률 △사교육 시간 △장애인 교육 △학교 폭력 △문화공연 관람 횟수 △동호회 참여 여부 △공공도서관 도서 대여 빈도 △전주시 재정자립도 △대형유통업에 지역발전 기부금 △1인당 도시숲 면적 △열대야 일수 △자전거 이용 현황 △어린이 아토피환자 규모 등이다.

시는 대학교수 및 시민단체, 기업체, 전북발전연구원, 문화 단체, 언론기관 등으로 구성된 지속가능지표 총괄위원회(위원장 오창환 전북대 교수)를 지난 2월에 구성, 현재 전주 비전 및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구체적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제시된 세부지표 가운데 시민생활과 밀접한 지표를 또다시 선정, 향후 중단기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구체적 로드맵을 작성한 뒤 적극 실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최적의 생활환경을 만들어주고 지역발전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지표들을 골라 종합적인 비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전주시와 시민단체, 전문가, 주민들이 모두 참여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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