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미군이 80대 노인 혼자 사는 집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입건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31일 전주시 덕진동 정모씨(여·81)의 3층 집에 오전 1시30분께 들어가 거실과 현관 유리를 깨고 가구를 발로 차는 등 1시간 동안 난동을 피운 군산 미공군 기지 소속 미군 L씨(21)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당시 만취상태로,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부엌 창문을 열고 1층으로 뛰어내리다 가벼운 부상을 입고 붙잡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L씨를 폭력 및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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