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군청 앞 야외 푸른 잔디공원에서 6월중 청원 월례조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유서깊은 객사와 아름드리 심어진 소나무를 배경으로 군청 잔디공원에서 펼쳐진 이날 월례조회는 군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읍ㆍ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강인형 군수는 훈시를 통해 “순창군은 내재적 성장동력이 약해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남다른 시책을 개발해 선점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생각을 많이해서 일하는 습관을 기르고 적극적인 업무연찬, 실천가능한 시책을 개발해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추진하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순창군정은 군민을 섬기면서 조직을 활성화시키는 분위기로 나갈 것”이라며 “향후 조직개편은 대과대계 체계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하나하나 내실있게 군정이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회가 열린 군청 잔디공원은 3876㎡규모로 읍면에서 생산된 50년~200여년 된 노송 16그루를 비롯해 400여 년 된 느티나무 6그루와 연못, 유형문화재 48호인 순창객사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어 어느 공원보다 아름답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 곳 잔디공원은 지난해 군민들에게 본격 개방한 이래 라이브 콘서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소풍 나들이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오고 있으며 이제는 주말이면 많은 주민들이 푸른 잔디를 찾아 자연스럽게 군청을 방문하고 있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순창=전태오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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