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사업 발굴 워크숍에 참석한 학생과 업체관계자들이 구직·구인난 발생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김인규기자lsk74@
 20~30대 청년층 취업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창업에 나서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이면서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히 취업할 곳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성들은 기업에서의 채용기피 등 남성들보다 취업여건이 열악해 창업전선으로 뛰어들게 하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20~30대 청년층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창업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희망을 빌려드립니다’ 제3기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100명 모집에 13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42명, 도·소매업 37명, 음식점업 30명, e-biz업 22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92명, 군산 15명, 익산 12명, 완주 7명으로 전주 등 시 지역에 청년창업 희망자가 집중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대 52명, 30대 79명으로 30대 지원신청자가 많았고, 성별은 남성 82명, 여성 49명으로 여성창업 희망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도는 이들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충족여부 검토를 위해 서류 및 면접심사를 실시한 뒤 최종 합격자 100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일 전라북도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교육생으로 선발될 경우 오는 7일부터 1:1 맞춤형 창업컨설팅 및 각 업종 분야별 전문교육과 현장실습 등의 교육과정을 받게 된다.

또 교육 수료 후에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을 통해 2천만 원까지 창업자금 대출을 위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또 창업 후에도 성공경영을 위한 매출증대 방안 및 고객 유인전략과 지속적인 진단지도 등 사후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어 창업 후 경영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무분별한 창업에 의한 사회적 자원 낭비를 최소화 하고 준비된 창업 유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성공적인 창업으로 취업난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창업 프로젝트 ‘희망을 빌려드립니다’ 작년 1기생 창업은 97명이 수료해 72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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