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일 전북선수단은 금메달 6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22개로 중위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배구(남성중)를 비롯, 레슬링, 펜싱 등 일부 개인종목이 예상대로 선전을 해 줄 경우 전북의 10위권 내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영(오수중 2)은 이날 염주양궁장에서 벌어진 여중부 50m와 30m, 개인종합에서 한꺼번에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전북 선수가운데 유일하게 3관왕에 올랐다.

남초부 양궁 20m에 출전한 오승렬(기린초 6) 역시 715점을 쏘며 금과녁을 명중시켰다.

또 중등부 씨름 경장급 전태진(풍남중 3)은 경남대표 박종길(진주남중 3)을 누르고 1위에 올랐고 초등부 태권도 라이트헤비급에 출전한 차준규(삼례초 6)도 멋진 돌려차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중등부 근대 3종에 출전한 전북 선발팀은 개인전에서 13년만에, 단체전에서 6년만에 소년체전에서 메달(동메달)을 획득하며 전북 선수단에 기쁨을 안겨줬다.

이와 함께 전라중은 이날 오전 10시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진 중등부 야구 준결승전에서 경남 마산동중을 상대로 4대 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소년체전에서 30여년 만에 전북이 중등부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안았다.

대회 3일째인 2일 오후 5시 현재 전북은 금메달 22개와 은메달 18개, 동메달 25개를 기록, 종합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36회 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 16개를 훨씬 앞질렀다.

이 같은 추세라면 폐막일인 3일 3~4개 정도의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북은 금메달 26개 내외로 10위권 안팎의 종합순위가 전망된다.

한편 남성중은 예선 1, 2차전에 이어 이날 준결승전에서 경북 현일중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결승에 진출해 3일 퍼펙트 우승에 도전한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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