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 내원 진단을 받기 위해 CT 등의 방사선 촬영을 많이 받은 환자일 수록 장기적으로 암 발병 위험이 높을 수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의료진들은 응급실 환자 내원 진단, 치료시 환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방사선이 가해졌는지에 대해 크게 인식하지 않고 있으며 실제로 얼마나 많은 양의 방사선이 가해졌는지를 의료진이 측정하고 알 수 있는 방법 역시 없다.

2일 올랜드의료센터 연구팀은 5년에 걸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에게 가해진 이온화된 방사선양을 측정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45.0 milliseiverts의 유효방사선을 쐰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CT 촬영과 핵의학검사등에 의해 주로 방사선이 체내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22%는 100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 이온화 방사선 노출 허용량을 초과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참여자들이 전체적인 응급실 내원환자를 반영하는 표본이라면 응급실에서 진단및 처치를 위해 가해지는 방사선에 의해 수 많은 사람들이 훗날 암에 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들이 습관적으로 CT 촬영을 하게 하는 등 처방관행에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환자에게 얼마나 많은 방사선이 가해졌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표준화된 측정법및 기준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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