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3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촉구 결의안 수용과 함께 국회 개원을 위한 회동을 제안한데 대해 즉석에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원내대표는 재협상 촉구 결의안만 가지고는 안 만난다고 했다"며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한나라당이 받아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가축전염병예방법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사실상 제한하는 법안으로 지난 17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법안을 발의했으나 회기가 종료되면서 자동 폐기됐다.

민주당은 3일 의총을 열고 법안을 재상정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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