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장마 종료시기에 대한 예보가 사라진다.

기상청은 3일 "최근에는 장마가 끝난 8월에 더 많은 비가 오기 때문에 장마 종료시기 예보가 무의미해졌다"며 "1개월 또는 3개월 전의 예보를 통해 장마 소멸시점을 예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해 7월25일 장마가 물러난다고 예보했지만, 오히려 이후 강수량이 장마 기간보다 더 많았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장기 예보가 아닌 일주일 전에 예보하는 단기 예보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장마는 평년과 비슷하게 6월 하순 전반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7월 전반에는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태풍 발생수는 11~12개 정도로 평년(11.2개)과 비슷하겠으며, 그 중 2~3개(평년 2.4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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