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의 조기개발 따른 국내외 항공수요의 폭증에 대비해 군산국제공항 조기 건설 건의문을 발표했다.

4일 시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 조기에 착공되고 내년 말 새만금 관광도로가 완공되면 연간 2천여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할 것에 대비해 군산국제공항이 조기에 건설 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국토해양부에 건의문을 제출했다’ 고 밝혔다.

건의문에 따르면 ‘세계적 관광자원, 대기업투자증가, 대형축제개최 등으로 인해 국내외 항공수요가 넘쳐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군산국제공항이 없어 전북과 군산의 지역경제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오는 2008년도 시행 예정인 전북권 공항 항공수요 재조사 및 타당성 용역을 군산국제공항 확장 및 활주로 건설 타당성 용역으로 변경해 앞당겨 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지난 5월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장으로부터 ‘새만금 지역 활주로와 국제공항 건설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는 회신을 받은 상태로 ‘한미간 국제공항 건설 협의 시 별다른 어려움 없이 국제공항을 취항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선 여객기와 함께 새만금 지역내 항공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우주선 비행기(극초음속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토록 활주로 길이를 기존 4km ⇒ 10km로 변경해 추진할 것과 군산공항을 이용하는 전북도 지역교통 편의를 위해 옥구교차로→군산공항 진입로 5.5km의 확장공사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7일 전북도 지역발전 전략회의를 통해 군산공항 국제용 활주로 추가 건설제안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매우 실용적이라는 의견과 함께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군산국제공항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30만 시민과 기관, 단체, 군산시의회, 전라북도, 군산상공회의소 등과 연계하여 군산국제공항 조기 건설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재복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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