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간 싸움으로 입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전주시 호성동 진흥더블파크 2차아파트의 임시사용이 4일 승인돼 주민들이 불편을 덜게 됐다.

전주시는 시행사인 라임산업개발㈜이 지난 달 21일 신청한 임시사용승인을 당초 예정일 보다 2~3일 앞당겨 처리, 주민들의 입주를 최대한 지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일부 사유지(5㎡)를 협의 매수하지 못해 완전한 사용승인을 허가하지 않았으며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사용 승인을 처리하게 됐다”며, “국토해양부와 교통전문가의 자문 결과 가속차로 및 접속부 구간이 개설되지 않았더라도 출입에 지장이 없으면 임시사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입주지연으로 피해를 입던 주민들은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법적 한도 내에서 리모델링을 실시, 주거활동의 편의가 가능해졌다.

한편 전체 791가구가 건설된 진흥아파트는 당초 지난달 31일로 입주가 예정됐으나 아파트 부지 가운데 일부 사유지에 대해, 시공사와 인근 건축주가 매매가격에 입장 차이를 보여 시는 사용승인을 허가하지 않았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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