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쇠고기 재협상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한 전주시의회(의장 정우성)가 4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쇠고기 수입 재협상 및 혁신도시 지속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주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정부가 국민의 동의 없이 검역주권을 포기한 채 진행, 온 나라가 공분하고 있다”며 “쇠고기 협상이 잘못됐다는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 정부는 잔꾀를 부리지 말고 재협상에 적극 나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혁신도시와 관련해서는, “지방분권의 초석이 될 혁신도시 건설은 지난 정부의 공과가 아닌 지역 주민들의 희망으로, 오직 이익만을 좇고 있는 현 정부의 무능을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혁신도시는 변함 없이 추진돼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상경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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