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년체전 결과(종합 8위)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일 폐막한 제37회 전국 소년체전에서 종합 8위의 쾌거를 올린 전북선수단의 총감독  김영진 도 교육청 교육국장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메달 종목 및 전략종목을 집중 관리해 체육 강도의 명예를 이어나가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도 교육청은 그 동안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운동부 창단, 체육전문코치 운영시스템 도입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그 결과 올 소년체전에서 11년만에 중위권에 도약하는 결실을 맺었다”고 자평했다.

실제 도 교육청은 지난 2005년 8월 학교체육 진흥 프로그램인 이른바 ‘학교체육영재아 육성 프로젝트 도약 2007’을 수립, 체계적인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엘리트 체육의 요람인 전북체육중을 설립(2007년)했고, 전국체전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체조의 이희경씨 등 3명의 선수를 체육특기 교사로 특별채용하기도 했다.

또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에 최고 5천만원을 지원했고, 2005년부터 현재까지 17개 학교의 운동부를 새로 창단했다.

김 국장은 “지난 2004년 체육관련 예산이 55억원이었지만 4년 뒤인 2008년 예산은 69억원으로 무려 14억원 가량 증액됐다”면서 “이 같은 예산 증액은 학교체육에 대한 교육당국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국장은 앞으로 비인기 종목을 활성화시키고, 체육전문코치의 인건비를 상향 조정하는 등 중상위권 진입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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