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장에서 발생한 만성염증이 DNA를 손상시켜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MIT 대학 연구팀이 '임상연구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만성염증이 쥐에 있어서 DNA 손상시 복구능을 저하시켜 암 세포 생성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등의 감염균에 의한 염증은 위암과 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염증시 생산되는 사이토카인이 세포증식을 촉진하고 세포괴사를 억제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염증은 다른 경로를 통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바 감염에 의해 체내 염증이 생기면 대식세포나 호중구등의 면역세포들이 DNA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활성산소와 질소를 분비한다.

정상환경하에서는 이 같이 염증에 의해 유발된 DNA 손상은 DNA 복구 시스템에 의해 복구되지만 만일 이 같은 복구기전이 정상기능을 하지 않게 되면 이 같은 손상에 의해 암을 유발할 수 잇는 변이가 생길수 있게 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과거 연구결과 이 같은 연관성은 제기되어 왔으나 입증된 바는 없었던 바 이번 연구결과 DNA 손상에 대한 복구능이 떨어진 사람들이 궤양성대장염등의 만성염증과 연관된 암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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