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북도당을 이끌어갈 신임 도당위원장 선거가 3파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전북도당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종영(62) 군산당협위원장, 유홍열(66) 전북도당 고문, 김효성(59) 전 김제.완주당협위원장 등 3명이 접수해 왔다고 밝혔다.

세아제강 대표이사 출신의 이 위원장은 지난 4.9총선에서 군산지역에 출마, 강봉균, 강현욱 후보와 맞붙었던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유 고문은 지난 대선 당시 전북선대위 공동위원장을 활동한 인물로, 전북 교육위원회 의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는 학교법인 덕암학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위원장 역시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의 전북본부장으로 활동했으며 4.9총선 당시 김제.완주지역에서 출마한 경험이 있다.

이날 접수한 3명의 후보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도당위원장 공식 선거운동을 진행하게 되며 13일 열리는 대의원 대회에서 후보자 합동 토론을 벌여 우열을 가릴 전망이다.

도당은 현재 도당위원장 선출과 관련, 각 지역 당협위원장이 추천하는 책임당원 중 선출된 300명과 당연직 대의원 127명 등 도내 유권자의 0.03%에 해당하는 427명으로 대의원을 구성키로 했다.

신임 도당위원장은 13일 열릴 전북도대회에서 당헌.당규에 따라 대의원의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선출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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