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명 피서지와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름 순환관광버스’가 운행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8월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지리산 뱀사골과 선유도, 모항 해수욕장 등 피서지와 관광지를 7개 코스로 나눠 운행한다.

코스별로는 남원지역은 군산 월명경기장을 출발해 지리산 뱀사골과 광한루원, 만인의 총 등을 돌아보며, 진안은 운장산계곡과 진안 용담댐, 운일암반일암, 인삼센터 코스다.

부안 코스는 채석강과 모항해수욕장, 무주는 구천동계곡과 무주리조트, 완주는 고산 자연휴양림과 위봉폭포 등을 각각 둘러본다.

선유도 코스는 군산 선유도와 외항, 은파유원지를 둘러보며 관광버스 이용객에게는 선유도를 오가는 여객선 이용료의 50%를 할인해준다.

특히 수도권 관광객을 위해 오전 8시에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이들 코스를 여행하고 오후 5시께 되돌아가는 서울-전주 노선도 마련됐다.

이용 요금은 도내의 경우 성인 9천 원, 학생 및 단체 7천 원이며 서울 노선은 성인 2만 4천 원, 학생 및 단체 2만 원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 순환관광버스가 여름코스 운행에 돌입했다”며 “모항해수욕장, 지리산 뱀사골, 운일암반일암, 선유도 등 전북의 맛과 멋을 즐기는 코스로 짜인 만큼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운행을 마친 봄 시즌 순환관광버스는 31회 운행에 총 960명이 이용했다.

도내 운행 코스는 회당 평균 34명, 서울출발 운행코스는 평균 19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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