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러시아 현지에서 전북의 맛을 뽐낸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수산물유통공사와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농식품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 현지에서 ‘전북도 농식품 시식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사할린 소재 스따릴츠나야 등 10개 대형유통매장에서 군산 철새도래지쌀, 진안 창대식품 김치, 전주 153식품 김 등을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기간 한국의 창 행사를 통해 음식 문화가 달라 접할 기회가 없었던 러시아 현지인이 자연스럽게 한국의 식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도와 유통공사 측은 800여명의 러시아 현지인을 돔아띠제로 회관으로 초청, 밥 짓는 법과 김치 담는 법, 떡 만들기 등 음식 체험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한복 패션쇼와 부채춤,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러시아 현지인들에게 고유의 식문화를 알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한 뒤 수출로 연결시키기 위해 준비됐다”며 “하반기에는 러시아 최대 상업 중심지인 모스크바까지 수출이 예정돼 있어 향후 대 러시아 농식품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