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허브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공모한 2008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RIS)에 남원의 ‘지리산 자생식물기반 허브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남원시 인근 지리산 주변에 자라고 있는 1천400여종의 식물과 구절초, 백리향 등 자생허브 112종을 기반으로 자생식물공원을 조성하고 허브재배기술, 기능성 물질탐색 및 추출을 통한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허브산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11년께는 허브기업 60개가 유치돼 매출액 500억원이 발생하고 연간 700만명의 관광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이 지식경제부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남원이 허브 산업의 메카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며 “FTA를 극복하는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안착될 것이 확실시 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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