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10일 제24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전북도가 제출한 조직개편안 및 새만금 경제구역청 설립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전북도가 의회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은 11국 43과 188담당으로 된 현 조직을 10국 41과 178담당으로 1국 2과 10담당을 감축하는 내용이다.

또 새만금 경제구역청은 공모를 통해 전북도지사가 임명할 경제구역청장 산하에 2본부 5부(총 73명)체제로 신설될 예정이다.

의회는 상임위별로 오는 13일까지 심의를 마친 뒤 16일 본회의를 열어 조직개편안 및 경제구역청 설립 조례안 통과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황정수·김연근·오은미 의원이 각각 5분 자유발언했다.

▲황정수의원(무주1) = 전북의 산림면적 중 사유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75.5%로 산주 1인당 소유규모는 기준치의 1/10에 해당하는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중요시 되면서 짧은 기간 내에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비목재임산물과 서비스산업인 휴양림을 통해 산림경영의 새로운 돌파구를 개척하려 하고 있다.

이에 도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돼야 한다.

또 임업과 농업을 결합시킨 형태의 산림복학경영으로 주민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김연근의원(익산4) =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지지서명에 동참한 전국 45개 자치단체 가운데 도내 시·군이 10곳이나 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오명을 뒤집어 썼다.

도민들은 스스로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연일 어두운 하늘 아래 불을 밝히고 있는데 민의를 대변해야 할 10명의 시장·군수들은 어떤 명분으로 쇠고기 수입의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정 장관을 지지하게 됐느냐고 질책했다.

▲오은미의원(민노당 비례대표) = 국민을 무시하고 지역주민을 배제한 일방통행식 탁상행정을 경계하고 주민 위에 군림하려는 관료적 태도와 발상을 털어내는 일은 오늘의 촛불행렬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심각한 교훈이다.

촛불 속에 깃든 강력한 민심의 메시지를 가슴에 안고 분골쇄신하는 노력을 염원한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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